언뜻 sns에서 tww 제품이 판매량에 비해서 후기는 잘 안보이는 이유가 뭘까에 대한 글을 본 것 같은데
이 리뷰를 적으려고 하니 저도 이유를 알겠어요.
이건 단순히 제품 하나의 후기가 아니라
내 삶과 루틴과 그로 인한 변화를 경험한 이상 글을 한줄만 적을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쓰다보면 이게 제품후기인지 과대광고인지 일기인지 구분이 안되는,, (과대광고는 일단 아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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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페이스케어 제품으로 입문을 했는데
1년 정도 써보니까 확신이 생기더라구요.
다른 제품을 쓰는 건 의미가 없겠다는.
평범한 직장인이라 조금 비싸게도 느껴지지만, 한번도 그 이상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 적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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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 확신을 얻고 바디제품을 이번 프로모션때 마음 먹고 추가로 들였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페이스에 비해 바디케어는 소홀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좋을 걸 알면서도 배송 오기 전까지 바디에 이런 투자 조금 아깝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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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미 예상은했지만) 써보니까 너무 좋은 거에요.
왜 더 쟁여두지 않았을까 후회돼요 벌써
어떤 점이 좋은지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보습 제품이니까 보습이 잘 되는 본성에 충실하다는 점, 그리고 원리는 잘 모르지만 보습이 우아하고 품격있게 느껴진다는 점이에요. 그것이 제형이든, 발림이든, 향이든, 뭐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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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에 좋은 점이야 사실 말해뭐해고,
제가 개인적으로 감탄한 포인트는
헤어에 사용했을 때에요.
헤어까지 에센스, 오일 따로 사용할만큼 부지런하지가 못하고 또 그런 제품들을 사용했을 때 만족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서 더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겉도는 느낌이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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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가끔 에멀젼을 긴급처방처럼 발라주기도 했는데
얼굴에 쓰는 양이랑 비교하게 되니 또 아깝더라구요.
근데 바디로션은 원래 여러 펌프씩 쓰니깐
부담이 덜해 헤어에 사용해봤는데
딱 제가 원하는 보습, 마무리감이에요.
그 어떤 린스, 트리트먼트보다도 좋습니다.
저는 너무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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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면 원래 옷갈아입고 샤워하는데까지 한세월이었는데, 바디로션 덕분에 샤워 귀차니즘이 없어졌어요.
지성인 편이라서 그런지 지금은 오일 없이 단독으로 쓰는게 산뜻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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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음을 표현하다보니 또 리뷰가 너무 장황해졌는데 그래도 한줄 요약이 어려워 구구절절 적어보았습니다.
모두 티떠떠하세요 삶의 질의 어딘가 분명 좋아질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