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home
  2. 케어매거진
VOL.5 SEP/OCT2022

Cover story

THE CHANGE

24시간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최첨단 시대에 살고 있지만, 24절기가 정확히 들어맞는 걸 보면참 신기해요. 처서가 되니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물러가는 것을 알리듯 선선하고 상쾌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말이에요.
TWW ‹CARE› 5호를 준비하며 벌써 세 번째 계절을 맞이합니다. 최근 TWW는 계절이 바뀌는 것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겪고 있어요. TWW의 근간이자 이도연 대표의 숙원이던 아로마테라피 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이번 달 쿠션을 추가하며 베이스 제품까지 영역을 넓혔죠. 얼마 전 홈페이지도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쳤습니다.
이번 5호의 제목을 ‘The Change’라고 정한 것도 이 때문이죠. 매달, 매 계절 정해진 규칙처럼 신제품을 쏟아내는 여타 브랜드와 달리 그동안 느리지만 침착하게 묵묵히 제 갈 길을 걸어온 TWW를 지켜본 독자라면 이런 움직임이 생경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보다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바뀐 홈페이지와 추가된 신제품을 찬찬히 둘러보니 고객의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브랜드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보기 예쁘고 포장만 그럴싸하게 하는 건 TWW 스타일이 아니잖아요? 원하는 제품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비주얼을 만들고, 사용법을 궁금해하는 고객을 위해 영상도 업로드했죠.
앞으로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TWW의 문을 두드리세요. 제품이든, 활용법이든 TWW는 언제나 고객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가니까요.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피부만큼이나 예민해지는 우리 마음은 이브닝 필로우 미스트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베티버 뿌리 향이 베이스로 깔린 차분한 플로럴 아로마가 가을과 잘 어울리거든요. 온종일 바쁜 일과로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주고 숙면을 도와 하루를 마무리하는 데 꼭 필요한 제품이에요. 계절의 변화로 마음이 불안해진다면 단일 아로마인 베르가못을, 좀 더 적극적인 스트레스 완화 솔루션을 찾는다면 블렌딩 아로마인 스파를 섞어 써도 좋아요. ‹CARE›를 받아 든 당신, 지금까지 그래왔듯 계절의 변화를 함께 즐겨보세요. - 에디터 양보람

Routine

무너진 피부 컨디션
끌어올리는 법

며칠 전까지만 해도 덥다 싶었는데, 아침저녁으로 기분 좋은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칩니다.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익숙해진 우리 몸이 이제 다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가 된 거죠. 피부도 마찬가지고요.
올여름에는 열대지방의 우기처럼 극한의 날씨가 이어졌어요. 무덥고 습한 야외와 에어컨을 켠 실내의 온도 차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졌는데도 줄줄 흐르는 땀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다고 착각하고 스킨케어를 소홀히 하진 않았나요? 이 상태로 가을을 맞이한다면 피부 건조와 트러블로 고생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에요. 1년 중 제품 상담 문의가 가장 많은 시즌이기도 한 만큼 가을철 스킨케어 방법을 눈여겨보세요.
우선 이름은 에센스지만 앰풀 못지않은 고농축 텍스처를 자랑하는 컨센트레이트 리페어 에센스를 준비하세요. 피부 속 단백질 구성 성분인 네 가지 펩타이드 복합체와 보습력이 뛰어난 후코이단, 고농축 히알루론산 등을 TWW만의 특별한 기술로 배합해 완성한 제품으로 피부 속부터 촉촉하게 가꿔주는 고보습 에센스입니다. 한 번만 발라도 피부가 금세 촉촉해지는 걸 느낄 수 있지만,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수시로 바르면 좋아요. 스킨케어 루틴의 시작과 끝, 혹은 각 단계 사이사이에 한 번씩 바르는 거죠. 예를 들면 세안 후 네롤리 인퓨전을 히알루로마이드 엑스트라 패드에 적셔 피붓결을 따라 닦아낸 후 컨센트레이트 리페어 에센스를 얼굴에 바릅니다. 뚜껑을 열면 스포이트에 한 번 바를 양이 담겨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어요. 그 다음 네롤리 에멀전, 피토 테라피 바이오 엘릭서, 컨센트레이트 캐모크림을 바를 때마다 에센스를 덧바르는 건데요. 이런 루틴이 가능한 건 TWW 제품은 오직 피부에 도움이 되는 유효한 원료만 배합해 만든 덕분이에요.
흡수를 방해하거나 피부에 겉도는 성분이 없으니 스킨케어 단계 사이사이에 에센스를 사용해 고농축 영양 성분을 공급할 수 있는 거죠. 에센스를 여러 번 바르는 것만으로도 무너진 피부 컨디션이 수직 상승! 매 단계 마지막에 에센스를 덧바르는 게 번거롭다면 인퓨전, 에멀전, 엘릭서, 캐모크림을 바를 때 에센스를 한 번 펌핑한 양만큼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피부과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을 때 다양한 영양 성분을 조합해 최고의 효과를 내는 것과 비슷한 원리죠. 무엇과 섞어도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매일 쓰는 제품이지만 바르는 순서와 횟수에 따라 데일리 케어는 물론 환절기 피부 응급처치까지 가능한 게 TWW 제품의 매력 아니겠어요? 독자 여러분도 ‘계절별 나만의 루틴’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제품 사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루틴은 인스타그램에서 #티떠떠꿀팁으로 검색할 수 있어요!

Recipe

MINI PUMPKIN SOUP

단호박크림수프 재료
미니 단호박(보짱) 4개, 마늘 2쪽, 양파 15g, 감자 80g, 두유 300ml, 소금 3g, 파르메산 치즈·후춧가루 적당량

날씨가 쌀쌀해지면 담요를 어깨에 두르고 따끈한 수프 한 그릇 호로록 마시기 좋죠. 담백한 밤 맛이 나는 미니 단호박(보짱)을 포슬포슬하게 쪄서 속을 파낸 다음 크림수프를 채워 넣어 함께 떠먹는 단호박크림수프는 한 입만 먹어도 긴장된 몸이 사르르 녹는답니다. 지금부터 겨울까지 자주 손이 갈 음식이니 열심히 만들어보자고요.

[단호박크림수프]
1 - 단호박은 윗부분을 잘라 속을 파낸 뒤 김 오른 찜기에 10~15분간 찐다.
2 - 마늘, 양파, 감자, 두유는 모두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냄비에 옮긴 뒤 걸쭉해질 때까지 저으면서 끓여 크림수프를 만든다.
3 - 크림수프를 단호박에 약 80~100ml씩 넣고 파르메산 치즈를 갈아 올리고 후춧가루를 뿌린다.
4 - 따끈한 수프를 맛있게 먹는다!

레시피 자문
김문정 @vegeoclock

Shopping List

GOOD BOOKS

가을에 어울리는 쇼핑 리스트! 끊임없이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는 리더로서 해답이 필요할 때면 책을 펼쳐 드는 이도연 대표가 인생은 물론 육아와 비즈니스까지,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된 책과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이번 가을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책을 펼쳐볼까요?

1 - 「생명의 정원」, 메리 레이놀즈
회원님이 추천해 주신 책으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생명과 땅의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땅과 그 땅에 사는 생명을 마주하는 것이 스스로 회복하는 것과 통한다는 이야기가 아직은 많이 어렵지만, 제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과 같아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치유 작업에는 기적 같은 순간적 변화란 없다. 이는 느리고 지속적인 과정이다. 굳게 마음을 먹고, 의식을 집중해 빛을 향해 계속 나아간다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삶의 모든 어두운 영역에 빛을 발하기로 마음먹는다면, 용기 있게 두려움에 맞서면서 힘을 내어 역경을 마주한다면 그곳에 회복과 성장이 자리할 것이다.”

2 - 「치우치지 않는 삶」, 웨인 다이어
노자의 ‹도덕경›은 영어권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은 번역본이 있다고 해요. ‹도덕경›은 한자로 5,000자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시적인 운율을 띠며, 압축된 표현 속에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혜안과 풍부한 지혜가 담겨 있죠.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모든 문장에 밑줄을 칠 만큼 빠져들게 돼요.
“왜 그냥 고요하게 있지 못하는가? 그저 도를 즐겨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리석다고 생각하도록 내버려두어라. 당신은 내면에서 신비로운 도의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다. 혹시 당신의 경험에서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거든 반드시 함께하여라. 그러나 당신의 경험을 말하는 것이 마치 낯선 군중 속에서 이방인처럼 서 있는 경우라면 오히려 침묵하는 편이 낫다.”

3 - 「넛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멋진 문구를 주제로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에피소드와 연구 결과를 나열해「넛지」에 대한 결론을 찾는 방식이라 호흡이 길고 가독성도 떨어져요. 하지만 읽을수록 빠져드는 책이랍니다.
“학문을 추구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노력은 또래들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신입생 때 무작위로 배정되는 기숙사나 룸메이트는 그들의 학점에, 나아가 미래의 전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인 판사위원회로 구성되는 연방 판사들은 동료 판사들의 선택에 영향을 받는다. (중략) 결론은, 인간은 타인들에 의해 쉽게 넛지를 당한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한 가지 이유는 우리가 틀에 따르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4 -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킴 스콧
회사가 내실 있고 탄탄해질수록 스스로 리더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게 돼요. 그런 저에게 좋은 지침이 되는 책이에요.
“완전한 자아로 일터에 나가라.”
“자신의 완전한 자아로 직원의 완전한 자아에 관심을 기울여야만 올바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5 -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제이 셰티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이 셰티가 엘리트의 삶을 살다 승려가 되고, 배움이 깊어진 후 스승의 추천에 따라 다시 세상으로 나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상적 리더가 되는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에요. 회사나 가정에 도움이 되어 종이책은 물론 e-북까지 구매해 읽고 있어요.
“우리는 자연이다. 유심히 관찰해 보면 자연은 늘 봉사하고 있다. 태양은 열과 빛을 공급한다. 나무는 산소와 그늘을 준다. 물은 갈증을 해소한다. 나무는 순전히 남을 위해 산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유일한 길은 봉사다. 그렇다면 우주와 궤를 같이하는 유일한 길도 봉사다. 우주가 하는 일이 그것이기 때문이다.”

Interview

임채경 / 주부&모델

리뉴얼된 TWW 홈페이지에는 기존에 없던 모델 영상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막 TWW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한 신규 유저들을 위해 각 제품별 사용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건데요. 영상 속 모델이자 TWW와 애정 어린 인연을 오래 이어가고 있는 임채경 씨를 만났습니다.

TWW ‹CARE›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임 - 안녕하세요. 여섯 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임채경입니다. 주부이고, 아주 가끔 모델 일을 하고 있어요.

TWW 홈페이지에 들어갈 제품 사용법 영상을 기획할 때 이도연 대표가 모델로 적극 추천해서 궁금했거든요. 촬영장에서 처음 뵈었을 때는 뷰티 브랜드에서 선호하는 젊은 모델이 아니어서 한 번 더 의아했고요.
임 - 하하. 이도연 대표에게 촬영하자고 연락왔을 때 사실 거절했어요. 결혼하기 전 모델 일을 했었지만 뷰티 모델은 또 다른 얘기잖아요. 저는 피부가 좋은 편이 아니고, 주름도 있고요.‘좋은 모델 많은데 굳이 나를?’이라고 생각했어요. 브랜드에 폐를 끼칠까 봐 거절했는데, 이도연 대표가 저를 떠올린 이유를 설명하더라고요. 화장품 광고처럼 브랜드의 얼굴이 되는 것도 아니고, 사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라기에 응하게 된 거죠.

그것 외에 한 가지가 더 있어요. 브랜드를 전혀 모르는 모델보다는 TWW를 잘 아는 데다 실제로 많이 써보고, 또 사랑하는 사람이 뮤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죠.
임 - 뮤즈는 과찬이고, 잘 알고 많이 써본 사람은 맞아요.(웃음) 지금은 제가 알아서 TWW 제품을 주변에 추천하고 다니니까요.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 모습을 보는 건 쑥스럽지만, 사용법이 한눈에 들어와 좋더라고요. 저도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입하다 보니, 비로소 이 콘텐츠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었죠.

두 분은 어떻게 알게 됐나요?
임 - 제가 사는 곳이 주상복합 아파트인데, 1층에 눈에 띄게 예쁜 화장품 숍이 생겨서 구경하러 갔더니 제 남편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거예요. 정말 초창기라 제품도 네롤리 인퓨전과 에멀전, 호호바 오일, 이렇게 세 가지만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남편을 통해 이 대표를 소개받고 동네에서 마주치면 인사하는 사이가 됐어요. 사실 그때만 해도 천연 화장품에 약간 반감이 있어서 인사는 하고 지내되 제품은 구입하지 않았죠.(웃음) 그러다가 제가 임신을 하게 됐고, 친정엄마가 살이 잘 트는 편이라 튼살이 한창 신경 쓰일 때였는데 이도연 대표가 호호바 오일이랑 네롤리 에멀전을 섞어서 발라보라고 하더라고요. 성분이 좋으니 안심하고 바를 수 있을 거라면서요. 사실 반신반의하며 발랐는데, 그 두 제품 덕분인지 출산 후에도 살이 트지 않는 거예요. 그 이후로 친구들이 임신할 때마다 TWW 제품을 선물하고, 페이스 제품도 하나둘씩 바르면서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진 거죠.

공감해요. 저도 임신했을 때 TWW 제품으로 보디 케어를 하고 나서 확 빠져들었거든요. 특히 아이가 생기면 성분도 신경 쓰이잖아요.
임 - 남편이랑 아이도 함께 쓸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아이가 돌 무렵 팔다리 접히는 곳이 오톨도톨해져서 피부과도 다녀보고, 약은 물론 아기 피부에 좋다는 건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호전이 안 되는 거예요. 보습을 잘하라는데 뭘 발라야 할지 막막했죠. 그러다 제 피부에 하듯이 TWW 버터&세라마이드 비누로 목욕시키고 호호바 오일이랑 네롤리 에멀전을 섞어서 발랐더니 이틀 만에 싹 가라앉지 뭐예요. 그때부터 집에서 쓰는 화장품을 TWW 제품으로 바꿨어요. 주변에 아토피나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 추천해요. 제 남편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건성 피부인데 TWW 보디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달라졌어요. 처음엔 로션에 오일을 섞어 쓰는 것을 너무 어려워하더니, 지금은 알아서 주변에 추천하고 다니죠. 하루에 서너 번씩, 자다가 깨서도 로션을 바르던 사람인데 피부가 촉촉하고 편안해졌으니까요. 너무 간증 같지만, 사실이에요.(웃음)

화장품 외에도 이도연 대표와 끈끈하게 지낼 수 있었던 이유가 있을까요?
임 - 이도연 대표는 깐깐하잖아요.(웃음) 저는 제가 까다롭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친구들이나 이웃과 얘기를 나눠보면 화장품 성분을 따지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깊은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으니 외로움마저 느꼈는데, 이도연 대표와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한 얘기가 잘 통했어요. 음식 레시피를 공유하고, 쿠킹 클래스도 같이 다니면서 더 친해졌죠.

삶의 결이 비슷하다는 거, 중요하죠.
임 - 이도연 대표의 깐깐함은 삶 곳곳에 묻어나요. 조리 도구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고 먹는 것, 입는 것 꼼꼼히 따져 고르잖아요. TWW 제품 역시 그런 자세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믿음이 갔죠. 알면 알수록 더 믿을 수 있는 사람이고, 제품이에요.

결혼 전에 모델 일을 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일이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임 - 연극영화과를 나와서 배우 생활을 했는데, 쇼핑몰을 하던 지인이 모델을 찾기에 아르바이트로 피팅 모델을 하게 됐어요. 아르바이트로 잠깐 하려던건데, 그게 잘돼서 10년 정도 계속했어요. 광고 에이전시를 통해서 광고 촬영도 하고요.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죠. 가끔 이번처럼 지인들이 저와 어울리는 아이템을 연결해주면 촬영하기도 해요. 주방용품이나 패브릭류 같은 것들이요. 리프레시도 되고 좋더라고요.

주부로서 요즘 관심사는 뭐예요? 혹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임 - ‘의식주’ 자체에 관심이 많아요. 입는 것, 먹는 것 그리고 사는 공간이요. 곧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라 요즘은 주택살이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요. 또 아이가 크면서 같은 재료, 같은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만 먹으려고 해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저희 아이는 카레, 찜닭, 불고기 이 세 가지만 먹거든요.(웃음) 미나리나 브로콜리 같은 걸 음식에 섞으면 귀신같이 알아요. 그래서 채소를 잘게 다져 전을 부친다든지, 식감을 다르게 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에요.

의식주 관련 좋아하는 브랜드나 아이템을 하나씩 꼽는다면요?
임 -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기보다는 그때그때 눈에 띄는 걸 구입하는 편이에요. 네임 밸류보단 품질을 더 따지고요. 우선 옷은 베이식한 화이트 티셔츠를 자주 사요. 몇십 벌 있는데도 계속 사고 싶은 게 화이트 티셔츠 같아요.
그 외에 스니커즈, 데님 등을 좋아하고요. 음식에 관한건 뭐가 있더라··· 예전엔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최근에 샐러드마스터 냄비를 들이고 불필요한 제품은 싹 정리했어요. 스테인리스 제품이 좋은 건 알아도 예열하는 데 시간이 걸려 잘 안 썼는데, 이도연 대표 집에 놀러가서 보니 죄다 스테인리스 제품이더라고요.(웃음)
샐러드마스터를 추천해 줬는데도 디자인이 투박해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가 시연하는 것을 보고 구입하게 됐어요. 고가이다 보니 기본 아이템 세 가지만 구입했는데, 이 세 가지로 거의 모든 요리를 다 할 수 있더라고요. 요즘엔 백화점에 가도 주방용품 코너는 그냥 지나쳐요.

인스타그램을 보니 스타우브도 자주 쓰는 것 같던데요.
임 - 스타우브에 카레나 솥밥을 하면 특히 맛있어요. 무거운 게 단점이지만, 식탁에 올렸을 때도 예뻐서 샐러드마스터와 스타우브를 가장 애용해요.

또 집에 관한 건 뭐가 있을까요?
임 - 가구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의자예요. 식탁 같은 건 자주 바꿀 수 없잖아요.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블랙에서 화이트로, 혹은 의자 하나만 컬러풀한 것으로 바꿔도 집 안 분위기가 달라져요. 빈티지 체어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질리지 않는 아이템을 좋아하는군요. 그렇다면 TWW 제품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뭐예요?
임 - 아까 언급한 바디로션과 오일이요. 그 외에는 호호바 오일을 가장 좋아했는데, 지금은 단종되었죠. 호호바 오일이 있으면 환절기가 두렵지 않았어요. 세안 후에 호호바 오일을 듬뿍 바르면 피부가 금세 촉촉해지고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됐거든요. 립밤, 클렌징 오일도 대체 불가한 아이템이에요. 클렌징 오일로 화장을 지우면서 데콜테 부위까지 마사지하고 샤워하면 순환도 더 잘돼서 좋아요.

TWW 제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또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바라는 게 있다면요?
임 - 곧 쿠션 제품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가 커요. 저는 쿠션 파운데이션은 수정 메이크업용으로 쓰는데, 명품 브랜드 제품을 써봐도 쉽게 뭉치는 등 딱히 좋다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그런데 TWW에서 만든다니까 성분도, 품질도 기대되더라고요. 그리고 TWW 제품이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쁜데, 제가 들고 다닐 만한 아이템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이제 외출할 때마다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 너무 좋죠.

Playlist

TWW 피플들이 느끼는 가을은 어떤 것일까요? 서늘한 외로움에 취할 수 있는 9월의 플레이리스트.

Yujin 유진 / 책임연구원
• 도서: 정현주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
• 음악: 이적-다행이다
• 가고 싶은 여행지: 경기도 양평

Bessie 베씨 / 브랜드 매니저
• 음악: 미연-Drive
• 도서: 박수영 「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
•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herica 에리카 / 포토그래퍼
• 음악: Cenji-Sunday Candy
• 가고 싶은 여행지: 강원도 고성군 봉포리
• 영화: 「소리도 없이」

KwonNew 권뉴 / 웹 디자이너
• 도서: 법정 「무소유」
• 영화: 「한산:용의 출현」
• 가고 싶은 여행지: 제주도

Focus

피토 모이스춰 쿠션 파운데이션

스킨케어부터 향수, 아로마테라피 제품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무한 확장 중인 TWW에서 또 하나의 신제품, 피토 모이스춰 쿠션 파운데이션을 선보입니다.
TWW의 유일한 색조 제품인 피토 모이스쳐 블레미쉬 밤을 써본 독자라면 좋은 성분이 주는 편안한 사용감과 스킨케어 효과, 그리고 피부 결점을 적절히 커버하는 메이크업 제품 본연의 기능에 만족하셨을 거예요.
이번에 출시한 쿠션 역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장점만 담은 똑똑한 하이브리드 제품이에요. 네롤리 3스텝의 주성분인 비터오렌지꽃수를 정제수 대신 사용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아보카도 오일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엑토인, 5종 세라마이드 그리고 호호바씨 오일, 호동씨 오일 등 시그너처 보습성분 및 피부 진정 성분 등을 담아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줍니다. 피지 케어와 모공 커버에 도움을 주는 특허 성분을 함유해 번들거림 없이 피부 결을 고르게 표현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죠. 바르기 어렵다면 TWW가 아니겠죠? 쿠션 퍼프로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피부 톤이 고르게 정리되어 베이스 메이크업을 끝낼 수 있어요. 늦은 오후 수정 화장을 할 때도 그만이고요.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지는 요즘 더없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