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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JAN/FEB2023

Cover story

THE COLOR

성수에서 우리, 만났었나요? 처음 TWW를 만났을 때는 TWW가 무색무취의, 조용히 스며드는 수채화같은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요. 여러 가지 경험이 더해진 끝에 마침내 성수에서 TWW만을 위해 마련된 팝업 스토어 ‘DAY & NIGHT’를 마주했을 때는 그사이 브랜드 고유의 컬러가 생겼구나 싶었습니다. 단단한 참나무로 간결하게 꾸민 공간은 따뜻하고, 고급스럽고, 그럼에도 매우 편안했습니다. 저는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연 날과 마지막 날, 총 두 번 방문했어요. 곧 없어질 공간이라 너무 아쉬워 눈에 가득 담고 싶었죠. 눈이 잔뜩 쌓여 가는 길이 걱정이었는데, 도착해서 따뜻한 환대를 받고 나니 복잡한 일들이 머릿속에서 밀려나고 마치 럭셔리 호텔에서 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TWW에서 출시한 모든 제품과 1년 동안 정성스럽게 만든 우리의 이야기 모음집인 ‹CARE› 외에 출시 준비 중이던 소프트컬러 립앤치크밤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입술과 볼에 두루 쓸 수 있는 컬러 밤이라니, 역시 TWW답죠? TWW 스킨케어를 바르고 선크림과 쿠션, 혹은 블레미쉬 밤으로 베이스를 정돈한 다음 소프트컬러 립앤치크밤을 입술과 볼에 톡톡 두드려주면 외출 준비가 간단히 마무리돼요.
이미 울트라밤과 립밤으로 보습력을 증명한 보습 밤 맛집인 만큼, 천연 오일 베이스의 다양한 보습 성분도 빼먹지 않았고요. 혈색은 물론 촉촉한 윤기를 더해 더욱 예쁜 메이크업을 연출해 준답니다. 무엇보다 피부에 녹아들듯 부드럽게 발려 농도 조절이 자유롭기 때문에 손재주가 없어도 실패할 확률이 적고 TPO에 맞는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적당히 예쁘게, 화사하고 혈색 있게 만들어줘 일명‘꾸안꾸’룩을 완성할 수 있죠. 바쁜 우리에게 이렇게 잘 맞는 메이크업 제품이 또 있을까요?

새해에는 TWW의 새 컬러 제품으로 좀 더 예뻐진 나를 만나보자고요. 그 외에 새해의 시작에 어울리는 쇼핑 리스트와 지금 이 계절에 꼭 필요한 뷰티 루틴, 추위를 녹이고 기분을 업시킬 뷰티 푸드, 가족 혹은 친구들과 가기 좋은 곳까지 알차게 모았습니다. ‘DAY & NIGHT’ 공간 디자인을 담당한 샐러드보울 디자인 스튜디오의 구창민 대표와 나눈 이야기도 담았으니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에디터 양보람

Routine

향 지속력을 높여
겨울을 포근하게 날 수 있는
향수 레이어링 법

매일 세탁할 수 없는 겨울 아우터에 밴 냄새가 퀴퀴하게 느껴지는 시기예요. 향수를 자주 뿌리는데도 바람이 강해서인지 향이 금방 사라지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이럴 땐 향수를 레이어링하는 것이 방법! 한 가지 향수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두세 가지를 레이어링해 취향에 맞는 새로운 향을 즐기고 지속력도 높이는 것이 이도연 대표의 팁이에요. 특히 TWW의 오 드 퍼퓸 6종 중 레이어링했을 때 각 향수가 지닌 매력을 배가하고 시너지를 내는 조합은 ‘메모리+로즈 II’, ‘말라드+메모리’, ‘베쥬+로즈 I’, ‘베쥬+오마주’ 등이에요. 지속력을 높이고 싶다면 의류 외에도 모발 끝이나 뒤통수 쪽에 뿌리는 방법이 있어요.
TWW 오 드 퍼퓸은 알코올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피부나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지 않거든요. 모발 끝에 뿌리면 헤어 퍼퓸을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은은한 향을 즐기기 좋죠. 또 향수를 뿌린 후 모발에 네롤리 에멀젼을 살짝 바르면 향이 더욱 오래 지속되고 정전기도 줄일 수 있답니다.

피부가 유난히 건조한 분이라면 스킨케어를 한 다음 향수를 뿌려보세요. 이도연 대표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TWW 마인드풀니스 핸드솝으로 손을 씻은 뒤 핸드크림을 바르고 손끝에 마음에 드는 향수를 살짝 뿌려 손 전체에 향을 입히는 거예요. 아로마 블렌딩이 잘되어 있는 TWW의 포멜로 스윗이나 로즈마린 핸드앤네일 비타민 솔루션 핸드크림, 마인드풀니스 핸드크림이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요.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TWW 오 드 퍼퓸이 오묘하게 어우러져 일상을 릴랙스해 줄 거예요!

제품 사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루틴은 인스타그램에서 #티떠떠꿀팁으로 검색할 수 있어요!

Recipe

GOURMET HOT CHOCOLATE

코끝까지 시린 겨울이면 담요를 돌돌 말고 앉아 호로록 마시는 핫초코가 떠오르기 마련이죠. 손쉽게 타 마실 수 있는 믹스 제품 대신 요리하듯 초콜릿을 정성스럽게 녹인 리얼 핫초코를 맛보세요. 풍미가 남다른 것은 물론 에너지를 북돋우고 기분 전환 효과까지 있답니다. 다크 초콜릿을 사용하고 설탕을 줄이면 다이어터도 걱정 없어요. 겨울을 나는 데 이만한 뷰티 푸드가 또 있을까요?

재료
바닐라빈 1개, 시나몬 스틱 6g, 스타 아니스 1개, 정향 1개, 흑후추 1g, 두유(또는 귀리우유) 500ml, 카카오 파우더 5g, 황설탕 12g, 다크 초콜릿 120g

[초코렛 드링스]
1 - 두유와 카카오 파우더, 황설탕을 냄비에 넣고 따뜻하게 데운다.
2 - 반으로 가른 바닐라빈, 시나몬 스틱, 스타 아니스, 정향, 흑후추 등 향신료를 넣고 10~30분간 향을 낸다.
3 - 2를 체에 거른 뒤 다크 초콜릿 위에 붓고 초콜릿이 녹을 때까지 그대로 둔다.
4 - 가운데부터 잘 섞어 따뜻하게 마신다.

레시피 자문
김문정 @vegeoclock

Shopping List

DESK ITEMS

여러분은 새해를 앞두고 가장 먼저 무엇을 구입하나요? 저는 몇 년째 고집스럽게 쓰고 있는 몰스킨 다이어리부터 준비해요. 늘 쓰던 것과 컬러와 구성이 같은 걸로요. 이도연 대표 역시 책상에 둘 달력, 손이 자주 가는 펜과 액세서리를 먼저 구입한다고 해요. 묵직하고 퀄리티 좋은 필기구로 편지를 쓰면 마음을 더욱 진정성 있게 전하게 되는 것 같대요. 필기구 역시 꼼꼼히 고르는 그녀가 구입한, 능률을 올려주고(저절로!) 더 좋은 일로 인도할 것 같은 데스크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1 - 헤이 루반 미러
책상 위나 벽에 가볍게 걸어두기 좋은 미니 거울이에요. 테두리는 리본, 뒤판은 참나무로 마감했고 사이즈나 모양이 다양해 레이어드해서 연출하기도 좋아요.

2 - 알레씨 시계
책상 위에 둘 시계를 찾다가 작고, 귀엽고, 초침 소리가 나지 않는 것으로 구매했어요.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질리지도 않고요.

3 - 피스카스 가위
피스카스는 가위와 칼 전문 브랜드예요. 절삭력과 그립감이 정말 좋아 2개를 구입해 하나는 주방에서, 하나는 사무실에서 쓰고 있어요. 심미적 디자인 이전에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제 마음에 꼭 드는 가위예요. 특히 이 제품은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 이딸라와 협업해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요.

4 - 포스트 빌리지 클립 펜
필기감이 좋고 예쁘기까지 한 필기구 쇼핑만큼 재미난 것이 없죠. 어느 날 직원들과 점심 식사 후 W×D×H에 들러 각자 볼펜을 골랐는데요. 컬러가 다양하고 필기감도 평균 이상이라 애용하는 제품이에요.

5 - 몽블랑 헤리티지 루즈 & 느와 “베이비” 스페셜 에디션 아이보리 컬러 볼펜
사이즈가 작아 핸드백에 넣어 다니기 좋은 볼펜이에요. 필기감도 만족스럽고요.

6 - 포그 린넨 실버 사각 플레이트
실버 특유의 소박하고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좋아하는데, 황동에 은도금을 한 이 플레이트는 무광 재질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어요. 블랙 데스크에 올려두면 기분이 좋아져요.

7 - 몽블랑 펜슬 케이스
볼펜·수성펜·만년필 등 여러 가지 펜을 기분이나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편인데, 펜을 2개씩 보관할 수 있어서 가장 잘 활용 중인 케이스입니다.

8 - 몽블랑 J. F. 케네디 볼펜
고객이나 직원에게 편지 쓸 일이 종종 있어서 좋은 필기구를 구비해 두는데, 몽블랑 만년필과 다이어리는 내구성과 클래식한 디자인이 좋아 빠져버렸어요. 몇 년에 한 번씩 저명인사 시리즈를 내놓을 때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몽블랑 펜슬 케이스꼭 구매하는 편이에요.

9 - 르디쉬 세라믹 스튜디오 돔 커버 & 플레이트
서판교에서 산책하다 발견한 도자기 공방에서 구매한 것으로 데스크 위에 널브러진 반지나 귀고리, 팔찌 같은 소소한 액세서리를 보관하기 좋아요.

Interview

구창민 /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난 연말 성수동에서 만난 TWW 팝업 스토어는 고요하고 정갈한 휴식을 선사한 선물과도 같은 공간이었어요. TWW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한정된 시공간에 담아내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텐데, 이를 멋지게 해낸 ‘샐러드보울 디자인 스튜디오’의 구창민 대표를 직접 만났습니다.

‹CARE› 독자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구 - 안녕하세요, 샐러드보울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구창민입니다. 공간 디렉터, 공간 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어떤 공간을 주로 디자인하시나요?
구 - 주거는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고, 주거 공간 디자인을 잘할 수 있어야 깊이 있는 디자인 철학이 잡힌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래서 주거 공간 위주로 작업하고 있고, 상업 공간 의뢰가 들어올 경우에는 무분별한 디자인 콘셉트로 진행하기보다는 주거 공간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참고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작업을 할 때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의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구 - 상업 시설은 불특정 다수를 위한 공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어요. 디자이너의 감각보다는 통계적으로 다수를 위한 디자인, 소위 요즘 먹히는 디자인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면 집은 특정 구성원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이죠. 그 구성원의 감흥만 얻어내면 돼요. 대신 깊숙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접근해야 하죠. 보다 디테일하게 작업하는 게 주거 공간 디자인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무 영역도 궁금합니다. 인테리어 전반에서 어느 부분까지 담당하고 계신가요?
구 - 저희 팀은 설계와 시공을 나누지 않고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다루고 있어요. 우리가 한 디자인은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설계 역시 단순히 도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왜, 어떤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지 기획 영역이 조금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마무리된 TWW의 성수동 팝업 스토어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TWW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구 - 팝업 스토어 작업 이전에 지금 짓고 있는 사옥 인테리어를 의뢰하는 메일을 한 통 받았어요. 저희는 아틀리에 규모로 한 번에 여러 작업을 하지 않다 보니 의뢰 메일을 꽤 꼼꼼하게 확인하는 편인데요. 이도연 대표의 메일을 받아보니 진정성이 느껴졌어요. 뭐랄까, 여러 곳을 염두에 두고 재는 것이 아니라 저희의 디자인을 원한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죠. 그래서 바로 미팅을 잡았어요. 사옥에 대해 논의하던 중 자연스럽게 팝업 공간 작업 얘기가 나왔고요.

TWW는 팝업 스토어를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인데, 가장 염두에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구 - ‘팝업을 팝업답게 해야 하는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죠. 성수동에 정말 많은 팝업 스토어가 생겼다가 없어지잖아요.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라서 우리라도 전형적인 팝업에서 벗어나보자 생각했죠. 시각적 자극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늘 거기 있었던 매장 같은 공간을 만들어보자고요.‘감사한 사람들을 초대하고, 찾아온 사람들을 기꺼이 환대하는 것’이 가장 큰 틀이었어요. 정말 고급스러운 TWW 매장을 디자인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죠. 숍과 VIP 라운지를 나눈 것도 그런 맥락이었어요.

공사 기간이 꽤 짧았던 것으로 아는데, 그럼에도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마무리되어 저도 놀랐어요. 작업하면서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구 - 팝업 스토어의 특성상 철거까지 고려해야 해서 쉽게 붙이고 뜯을 수 소재를 써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방향을 정한 이후에는 소품 하나하나 모두 고민거리였죠.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를 고르고 나니 그다음엔 가격이 문제인 거예요.(웃음) 일부는 구매하고 일부는 다행히 대구의 한 가구 편집숍에서 협찬해 주셔서 계획대로 완성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거울 위에 커다란 트리가 거꾸로 매달려 있고, ‘메모리’의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공간이 압도적이었어요.
구 - 향수를 설명하는 문장 한 줄에서 시작된 공간인데요. 고객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밖과 분위기가 백팔십도 바뀌는 경험을 하게 하고 싶었어요. 메모리를 상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를 플라워팀과 상의한 결과 나무를 거꾸로 매달아 몽환적인 이미지를 살리기로 했죠. 단순히 생경한 경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속에 브랜드 스토리도 함축하고 싶어서 플라워팀과 식재팀의 영역을 완전히 분리하고, 식재가 필요한 곳에는 로즈메리만 심었죠. 로즈메리의 자연스러운 초록색 이미지를 살리고 싶었습니다.

TWW 팝업 스토어에서도 느꼈지만, ‘샐러드보울 디자인’ 하면 역시 우드 소재를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구 - 나무는 인위적이지 않잖아요. 공간 디자인을 하다 보면 억지로 사선을 넣고 모서리를 둥글게 굴리게 되는데, 나무는 그런 가공 없이 거의 그대로 쓸 수 있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멋스럽게 변하고요. 그럼에도 굉장히 감각적인 소재거든요. 나무가 손에 닿을 때, 혹은 발에 밟힐 때의 촉감을 떠올려보세요. 공간을 설계할 때 인위적인 느낌 없이 섬세한 감각을 적재적소에 넣으려고 노력합니다. 나무 소재를 많이 쓰면 집이 편안하고 따뜻해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가장 많이 쓰는 소재는 무엇인가요?
구 - 참나무요. 가장 흔한 하드 우드이고 일반적인 소재지만, 그래서 더 좋아해요. 샌딩해서 결을 살리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가능하고요.

TWW 외에 브랜드 공간 작업을 하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브랜드인가요?
구 - 거의 없어요. 간혹 상업 공간에 가정집 느낌을 반영하고 싶은 분들이 한번씩 의뢰하시는 정도죠. 알레그리아라는 카페와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작업을 했어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대리석으로 둘러싸인 차가운 병원 같은 느낌이었는데, 관계자들이 미술관은 집처럼 따뜻한 공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저에게 의뢰를 하셨죠. 하이엔드 오피스텔인 레이어 청담의 마스터플랜 작업도 했네요. 으리으리한 럭셔리가 아니라 ‘편안한 하이엔드’를 키워드로 잡고 모든 세대를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결을 지닌 브랜드 제품으로 꾸몄어요. 처음 시도해 보는 제품도 있었던 만큼 저희에게도 신선한 작업이었습니다.

뷰티업계 전문가가 아닌, 다른 영역에서 보는 TWW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구 - 신기한 게, 저희 회사 직원들과 아내 친구들은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이걸 바르면 예뻐진대’가 아니라, 아토피피부염이나 여드름 같은 문제성 피부를 가진 분들이 TWW 제품을 써보고 좋아져 계속 쓴다는 피드백이 많았어요. 브랜드 충성도가 대단하던데 이미지보다는 제품의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도 요즘 쓰고 있는데, 역시 좋더라고요.(웃음)

인테리어 전문가로서 선호하는 뷰티 브랜드가 있나요?
구 - 패키지가 예쁘거나 향이 좋으면 일단 사는 편인데, 의외로 끝까지 쓰는 제품이 거의 없어요. 피부 트러블이 있어서 꾸준히 쓰는 건 피지오겔이 유일했죠.(웃음) 디자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는 이솝 정도네요. 공간에 놓았을 때 무결한 느낌이 들어서요. 눈으로 봤을 때와 실제로 썼을 때 모두 좋은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TWW 사옥 인테리어도 담당하신다고 들었어요. 사옥은 팝업 스토어와 달리 일시적 공간이 아닌데, 어떤 공간이 되기를 바라나요?
구 - 아직 설계 단계인데,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가 되길 바라요. 두 가지가 공존할 경우 자칫 이도 저도 아닌 공간이 될 수 있어서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둬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 TWW 가족들이 에너지를 얻고 브랜드의 전환점을 맞이할 만한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Place

TWW 피플들이 다녀온,
따스한 공간 리스트

요즘 SNS에서는 다녀온 곳, 혹은 가고 싶은 곳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끈다죠?
그래서 2023년부터는 TWW 피플들이 애정하는 장소를 소개할까 합니다. 메모해 뒀다가 주말 나들이 때 다시 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Yujin 유진 / 책임연구원
하와이
남편과 처음 만났던 날을 기념하여 계획한 연말의 따뜻한 신혼여행.

Bessie 베씨 / 브랜드 매니저
TWW DAY & NIGHT
추운 겨울이었지만 따뜻함만 남은 성수 TWW DAY & NIGHT 스토어.

herica 에리카 / 포토그래퍼
테이퍼드 커피
음악과 공간이 합을 이루는 곳에 있을 때 느끼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Eunhwa 은화 / 웹 디자이너
그라운드 시소
최근 다녀온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우리가 멈춰섰던 순간들» 전시. 요즘 필름 카메라, 캠코더 같은 레트로 감성에 빠져 있는데, 그 마음을 더 충만하게 해준 따뜻한 사진전.

Focus

셀리스트프로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가장 많이 하는 결심은 아마도‘다이어트’겠죠? 야근과 야식으로 찐 살, 출산 후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복부의 군살 등 우리를 괴롭히는 살과의 전쟁은 올해도 계속될 텐데요. 다이어트를 할 때 몸무게를 줄이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으니, 바로 탄력을 유지하는 것! TWW가 선보인 또 하나의 야심작 셀리스트프로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아로마 블렌딩 오일로, 일시적 셀룰라이트 개선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을 완료한 셀룰라이트 케어 제품이에요.

셀룰라이트는 허벅지, 엉덩이, 복부 등 피하지방의 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기는 피부 변화를 말해요. 눈으로 보거나 만져보았을 때 오렌지 껍질처럼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죠. 셀리스트프로는 우리 몸의 순환을 돕는 그레이프프루츠 에센셜 오일과 제라늄·사이프러스·주니퍼베리 에센셜 오일 등을 함유해 몸속 수분 대사를 조절해 줘요. 이 오일들이 더 빠르고 깊이 스며들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내는 블랙페퍼와 레몬그라스도 더했죠.

샤워 후 오일을 적당량 덜어 귀 뒤, 목덜미, 쇄골, 겨드랑이와 배꼽 주변, 서혜부, 무릎 뒤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액·림프 순환에 도움을 주죠. 복부나 팔뚝, 엉덩이, 허벅지 등 셀룰라이트가 집중적으로 분포된 부위는 따뜻한 손으로 적당히 압력을 가하며 마사지하면 더욱 좋아요. 마사지할 시간이 없다면 반신욕할 때 물에 오일을 5회 정도 펌핑해 떨어뜨리고 몸을 담가보세요. 혈액·림프 순환과 보습에 도움이 되어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정성껏 마사지한 후에는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좋고요. 한결 가볍고 편안한 상태로 겨울을 날 수 있을 거예요!

*
시험 기관 - (주)KC피부임상연구센터
시험 기간 - 2022년 3월 13일~5월 6일
시험 대상자(시험 완료) - 만 20~50세 성인 여성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