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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THE COZINESS

다들 첫눈 내리는 것 보셨나요? 저는 아쉽게도 놓쳤는데 곧 또 포근한 눈이 내려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겠죠? 코트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이 제법 매서워진 요즘, 저는 2023년 마지막 ‹CARE›를 만들면서 겨울을 따스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창문을 활짝 열고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겨울 이불을 꺼내 세탁하고요. 겨우내 식탁에 상큼함을 더해 줄 여러 가지 채소 절임을 만들고, 보송보송한 양털 슬리퍼도 내놓았어요. 그리고 TWW의 데이 앤 나잇 더 우즈 룸 스프레이 에센셜 오일을 가까이 두고 그윽하고 따스한 향을 만끽하고 있죠.

더 우즈 룸 스프레이와 에센셜 오일은 향기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 속에 숨은 스토리가 더 큰 감동을 줘요. 지난 호에 ‘메종 TWW’ 오픈 소식을 전했는데, 기억하시나요? TWW가 추구해 온 진정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자연 소재에 섬세한 감각을 더하는 샐러드보울 디자인 스튜디오의 터치로 완성되었어요. TWW와 샐러드보울 디자인 스튜디오가 공간을 만들어가며 경험한 특별한 순간들이 영감이 되어 더 우즈 향 개발로 이어졌고, 아름다운 향을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금속공예가인 윤여동 작가와 함께 다양한 향 오브제를 만들어 ‹Travel in Scent: TWW × 윤여동› 전시를 열기도 했죠.(이미 많은 분이 전시장을 다녀 가셨겠지만!)

자연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습지와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나무들을 따라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메종 TWW. 더 우즈 룸 스프레이는 그곳에서 얻는 평안과 휴식, 공간을 둘러싼 숲 사이사이를 통과하는 바람의 청량함을 담고 있어요. 뿌리는 방법에 따라 낡은 벽난로에 쌓아놓은 장작이 떠오르기도 하고, 눈으로 뒤덮인 숲이 연상되기도 하죠. 겨울의 스산함, 그리고 그 안에 숨은 따스함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향이에요.

‹CARE› 12호는 더 우즈 룸 스프레이와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체온과 면역력을 높이는 루틴,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파스타 레시피 등 알찬 정보와 재미를 모두 챙겼으니 이번 호도 놓치지 마시길!

Routine

체온 1°C 높이는 순환 케어

요즘 TWW 꿀팁 중 에디터인 제가 열심히 실천하는게 바로 셀리스트프로와 함께하는 반신욕인데요. 사계절 슬리퍼를 신고 다닐 정도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부터 여름에도 손발이 시린 것은 기분 탓일까요? 겨울이 되니 반신욕을 한 날과 안 한 날의 컨디션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이도연 대표에게 긴급 요청한 ‘체온 1°C 높이는 순환 케어’ 루틴입니다!

우선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부터 시작해요. 시간이 날 때마다 간단한 마사지를 수시로 해 혈액순환을 돕고, 따뜻한 물에 순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더해 가볍게 반신욕을 하는 등 작은 습관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특히 셀리스트프로는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그레이프프루트 에센셜 오일을 바탕으로 제라늄·사이프러스·주니퍼베리 등이 블렌딩되어 체내 수분 대사 밸런스를 잡아주고, 블랙페퍼·레몬그라스 오일이 앞서 말한 유효 성분이 우리 몸속에서 더 깊고 빠르게 작용하도록 도와줘요. 좀 더 확실한 순환 효과를 보고 싶다면 40°C 정도의 따뜻한 물에 바스솔트 앤 페퍼민트리프를 풀고 셀리스트프로를 여섯 번 펌핑합니다. 후각을 통한 아로마테라피와 함께 체내 순환을 촉진하고 보습 관리도 한 번에 할 수 있지요.

목과 어깨, 상체, 하체 순서로 가볍게 마사지한 다음 입욕하면 더욱 좋아요. 샤워 후 오일을 적당량 덜어 림프가 지나가는 귀 밑, 목덜미, 쇄골, 겨드랑이, 서혜부 등을 쓸어가며 한 번 더 마사지하고 턱과 목 주변도 부드럽게 만져주세요. 하루 동안 뭉친 근육을 풀어줘 숙면에 도움을 주고, 자고 일어나면 부기 없이 갸름한 얼굴선과 맑아진 안색을 경험할 수 있어요. 일주일에 한두 번 꾸준히 실천하면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몸이 훨씬 따뜻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이 느껴진답니다. 이도연 대표는 이 방법으로 30대 초반 때보다 지금 컨디션이 훨씬 좋다고 해요.(웃음) 차가운 음료를 멀리하고, 몸속으로 따뜻하게 스미는 은은한 차향을 느끼는 시간을 차츰 늘려보세요. 그리고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느껴보세요!

제품 사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루틴은 인스타그램 @twwtherapy 계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Recipe

MUSTARD LEAF AND ORECCHIETTE

오레키에테는 생김새 때문에 ‘작은 귀’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탈리아 풀리아 지방의 전통 파스타인데요. 맵싸한 갓 종류 채소와 올리브 오일, 레몬즙을 넣고 끓이면 깔끔한 맛의 국물 파스타를 즐길 수 있어요.

갓파스타
재료 : 마늘 8쪽, 페페론치노 8개, 올리브 오일(오히블랑카) 60ml, 갓(열무, 케일, 순무잎, 브로콜리니 등 매운맛의 녹색 채소) 200g, 오레키에테 200g, 레몬즙 30ml, 면수 2컵, 물 1L, 소금 1큰술

① - 물 1L에 소금 1큰술을 넣고 끓으면 오레키에테를 삶는다.
② -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아 향을 낸다.
③ - 1cm 길이로 자른 채소를 ②에 넣고 30초 정도 볶다가 삶은 오레키에테를 넣는다.
④ - 레몬즙과 면수를 넣고 잘 섞으면서 1~2분 더 끓인다.


레시피 자문
김문정 @vegeoclock

Shopping List

HOME STYLING OBJECT

계절에 맞는 적절한 오브제를 배치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요. 이도연 대표가 공유하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새롭게 구입한 오브제 리스트를 함께 살펴볼까요?

❶ - 다구, 토림도예
‘매일 편히 마시는 한 잔의 차’를 주제로 열린 토림도예의 전시에서 개완과 양이잔, 찻잔 등을 구입했어요. 단아한 백자에 달이 차오르는 모습과 그것을 바라보는 토끼, 귀여운 고양이 발자국 등이 그려져 있어 재미있어요.

❷ - 유리공예품, 김은주
김은주 작가의 유리공예 작품을 몇 가지 가지고 있는데, 최근 청아한 푸른빛의 새가 돌 위에 내려앉은 듯한 오브제는 빛이 비치는 창가나 책장에 두고 보기만 해도 마음이 고요해지죠.

❸ - 오일 버너, 윤여동
TWW만의 아로마 블렌드를 개발하면서 윤여동 작가와 함께 만들게 된 오일 버너로, 아로마테라피가 더욱 즐겁고 특별해졌어요. 작은 오브제가 주는 감동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❹ - 무드 등, 미스터마리아
디자인이 멋진 조명은 많지만 이 제품처럼 쓰임새가 좋은 무드 등은 못 본 것 같아요. BPA프리(BPA-free)의 소프트 실리콘으로 제작했고, 충전식인 데다 1kg 미만으로 가벼워 집 안 곳곳에 두는 것은 물론 여행 갈 때도 챙긴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강력 추천!

❺ - 다이아몬드 탁상시계, 비트라
조지 넬슨이 디자인한 탁상시계로, 작지만 존재감이 확실해 오브제 역할을 충분히 해요. 서재에 두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물죠.

❻ - 안토니 램프, 세르주 무이
업무 공간일수록 공간이 주는 에너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부드러운 조형미가 돋보이는 램프예요. 책상에 켜두기만 해도 공간을 기분 좋은 밀도로 채워줘요.

Interview

윤여동 / 금속공예가

윤여동은 다양한 오브제와 설치 작업을 통해 전통 공예의 철학과 형태의 현대적 진화를 보여주고 있는 떠오르는 금속공예가입니다.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작품 ‘Travel in Scent’를 탄생시킨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윤여동 작가와 겨울에 어울리는 따스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CARE›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 - 저는 부암동에서 서울을 기반으로 금속공예 활동을 하고 있는 윤여동이라고 합니다. 주로 은, 동 등 비철금속을 다루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물건을 비롯해 다양한 범주의 금속 오브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었나요?
윤 - 저는 파리에서 오브제 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 오브제 디자인이라고 하면 흔히 산업디자인과 연관 짓기 쉬운데, 커리큘럼상 흙이나 나무 같은 재료를 손을 이용해 형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는 편입니다. 오브제 디자인 외에도 그래픽,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함께 배웠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수업을 듣다 보니 오히려 한 가지를 잘한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재료를 다룰지 오래 고민하다가 대학원에서 금속공예를 더 배우게 됐죠.

금속공예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윤 - 처음에는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금속공예를 택했는데, 금속에 대해 공부하고 성형 방법을 배우니 만들어보고 싶은 게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커틀러리나 그릇처럼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게 가장 재미있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 같아요. 금속은 배울수록 어렵지만 성형 방법에 따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잠재력이 큰 소재예요. 생활용품은 물론, 볼륨이 아주 큰 오브제도 만들 수 있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업하는지도 궁금해요.
윤 - 주재료는 철을 제외한 은, 동, 알루미늄, 황동(신주)과 적동(구리) 등이에요. 합금 비율에 따라 강직도, 실용성이 달라져 그 두 가지를 함께 고민하지요. 알루미늄은 은은 아니지만 은색 느낌이 매력적이라서 자주 쓰는 소재예요. 작품을 만들 때는 판재 성형이라고 해서 금속판을 구부리거나 자르고, 망치로 두드리기도 하고요. 서로 다른 재료를 붙이기 위해 용접도 하고, 왁스를 조각해 거푸집을 만든 다음 녹인 쇳물을 부어서 형태를 만드는 주물 작업도 해요. 하나의 오브제를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작업을 동원하죠.

TWW 전시 비주얼 촬영을 진행하게 되어 프로토타입을 먼저 볼 기회가 있었어요. 작가님 작품 하나하나 모양이 모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컴퓨터그래픽으로 완성하는 오브제 디자인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윤 - 저는 드로잉을 하거나 컴퓨터로 간단히 도면을 만든 다음 실제로 금속판을 잘라보고 전체적인 형태를 잡아가면서 디자인을 완성하는 작업 방식을 선호해요. 컴퓨터로 작업하면 질감까지 세세하게 적용하기 어렵고, 손으로 만들었을 때의 느낌도 살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보니 사이즈나 동선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하고요. 만들고 나서 마음에 안 들 때도 있는데,(웃음) 어쨌든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봐야 보완하고 싶은 점이 생기는 편이에요.

자신의 작업을 하기도 하고, 또 판매를 하고 브랜드와 콜라보하는 것이 파인 아트와 산업디자인 사이의 어느 지점에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현재의 방식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윤 - 공예 자체가 아름다운 생활용품을 만드는 것이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결국 대중에게 선택을 받아 경제적 활동이 가능해야 작업을 지속할 수 있죠. 물론 처음부터 '팔리는 것'만 생각했다면 지금처럼 잘 풀리지 않았을 거예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보고, 고객들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면서 방향을 잡아갔어요. 제 감을 믿되, 수요도 있었던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장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윤 - 장점은 아트와 상품성, 이 두 가지를 공략하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거예요. 반면에 단점은 시간과 노력, 제작비 등이 드는 것은 동일한데 파인 아트일 때와 상품일 때의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는 데 대해 스스로 납득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이번 TWW의 오일 버너처럼 기능적 요소가 확실한 오브제를 만들 때는 디자인 외에 사용자 입장에서 어떻게 불을 켜고 끄는지, 어떤 초를 쓰고, 어떤 높낮이가 효율적인지 고려해야 해요. 제가 원하는 디자인이 명확하더라도 공예의 특성상 실용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한계를 느낄 때가 있죠.

TWW 외에도 요즘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고 있고,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의 인테리어 컷에서도 작가님 작품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소위 '라이징 아티스트'로 꼽히는데, 특히 인기를 끄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윤 -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첫 작업실을 구하고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집 꾸미기와 유튜브, DIY가 유행하면서 공예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고,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 생기면서 입점 문의가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코로나19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워 작업실을 낸 것인데 공예 붐이 일기 시작했으니 운이 좋았죠. 그래도 '내가 만들기에 재미있는 걸 하자'라는 것 하나 보고 달려왔는데, 좋아하는 것이니 일을 계속할 수 있고, 좋은 결과물이 나오니 사랑받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작업실에 ‹Travel in Scent: TWW × 윤여동› 전시에서 주문 받은 적동 함이 잔뜩 쌓여 있어요.(웃음) 혼자 작업하기 어렵지 않나요?
윤 - 빨리 폴리싱해야 해요.(웃음) 디자인은 제가 오롯이 혼자 하지만, 금속공예라는 게 구현하고 만들어내는 데 시간이 정말 많이 들고 과정도 복잡해요. 얼마 전부터 반복 작업을 도와주시는 분이 계세요.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직접 쇳물 붓는 영상을 올리신 걸 봤어요. 작업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나 공들이는 과정이 있나요?
윤 - 기성품과 차별화하려고 노력해요. 그러다 보니 제 손을 거치는 부분이 많고, 제가 개입하는 정도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죠. 공예지만 작품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완성될 때까지 차별화된 상품인지, 제 스타일이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계속 고민하는 것 같아요.

TWW와는 성수 팝업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윤 - TWW 이전에,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파트너인 샐러드보울을 먼저 만났어요. 2021년 온양민속박물관이 개최한 공예 공모전에서 살포라는 우리나라 전통 농기구에서 영감을 받은 커틀러리 세트로 당선되었는데, 샐러드보울 대표님이 전시에서 그 작품을 구매하셨어요. 이후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따로 연락을 주셨고, TWW 성수 팝업을 준비하면서 제품을 올려놓을 트레이와 당시 입구에 있던 크리스마스트리에 걸 오너먼트, VIP 룸에 사용할 찻주전자 등을 주문하셨죠. 제가 원하는 대로 작업하면 된다고 하셔서 찻주전자 5개 모두 다르게 만들었던 기억이 나요.

이번 전시는 샐러드보울과 TWW, 작가님이 협업한 결과물인데, 그 시작이 궁금해요.
윤 - 사실 저는 기획 거의 막바지에 합류했어요. 샐러드보울과 TWW가 아로마 제품을 먼저 기획하고, 이 아로마 제품을 활용할 오일 버너를 제게 의뢰하셨죠. 처음엔 오일 버너 한 가지였는데, 작업실에 와서 다른 작품을 보시고는 적동 함도 쓰임이 좋겠다고 해서 추가하게 되었어요.

전시 작품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었나요?
윤 - 전시 소개 글에 보면 메종 TWW의 경관을 설명하는 부분이 나와요. 공간을 둘러싼 자연경관과 더 우즈, 에스 벗 어도어러블의 원료에서 두루 영감을 얻었어요. 적동 함 뚜껑에는 원료를 적용하고 적동 함에 황동 주물로 두 가지 컬러를 매치하면 예쁘겠다 싶었지요. 일랑일랑은 직접 조각한 거예요. 실제 일랑일랑은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있는데, 사이즈가 작은 적동 함에 늘어진 꽃을 매치하면 밸런스가 맞지 않아 만개한 일랑일랑과 봉오리를 각각 조각해서 위에 얹었어요. 나뭇가지와 솔방울은 모양이 예쁜 것을 주워서 본뜬 다음 주물로 만들고 구부리거나 두드려 마무리했지요.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사용하되 저만의 터치를 가미했어요.

이번 전시에 소개한 작품 중 가장 애정을 갖는 것이 있다면요?
윤 - 세 가지 크기의 오일 버너가 있는데, 바닥이 제일 긴 것을 좋아해요. 형태가 흐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초를 꽂으면 아랫부분이 초가 흘러내린 그림자 같기도 하거든요. 시적인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어떤 작업을 또 같이 해보고 싶은지요?
윤 - 볼륨이 큰 작업이요.(웃음) 설치 작품도 좋고, 가구도 좋고요. 아티스트로서는 와인 쿨러만 만들어 잘 팔리는 작가로 굳어지지 않았으면 해요. 이번 TWW 전시 이전에 논픽션이라는 브랜드의 매장 디스플레이를 위한 행잉 오브제를 만들었는데, 이런 VM 관련 작업도 많이 해보고 싶어요. 커다란 설치 작품을 통해 공예도 다양한 방향성을 가지고 작업할 수 있는 장르임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Place

한 해를 마무리하는 TWW 피플들의 공간

따뜻한 겨울을 보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은 TWW 피플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공간 리스트를 보내온 걸 보니 말이죠.

❶ - Yujin 유진 / 책임연구원
‹제주도, 허브동산›
가을 제주의 높고 파란 하늘과 적록빛의 아름다운 자연을 짧지만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장소.

❷ - Bessie 베씨 / 브랜드 매니저
‹벨기에, 브뤼헤›
긴 추석 연휴에 다녀온 벨기에. 그중에서도 직접 배를 타고 도시 곳곳을 누빌 수 있었던 브뤼헤의 한적한 풍경.

❸ - herica 에리카 / 포토그래퍼
‹홍천, 무궁화의 집›
해바라기 꽃밭에 들어선 아름다운 집에서 종소리가 울린다.

❹ - Eunhwa 은화 / 웹 디자이너
‹신논현, 반포뎅›
추워진 날씨, 붕어빵만큼 간절해지는 따끈한 국물과 오뎅을 다양한 지역의 주류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아늑한 공간.

❺ - Eunbi 은비 / AMD
‹판교, 시치›
시그너처 메뉴인 스키야키가 정말 맛있는 곳. 부드러운 소고기와 뜨끈한 육수를 한 입 가득 넣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Focus

THE WOODS DAY & 적동함

‹CARE›에서 여러 번 다루었듯 TWW의 에센셜 오일은 천천히 호흡하며 향을 맡아도 좋고, 공간에 은은하게 발향해서 즐겨도 좋아요. ‹Travel in Scent: TWW × 윤여동›전에서 선보인 적동 함 안에 목화솜 시트를 넣고 오일을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더욱 그윽한 향을 즐길 수 있지요. 윤여동 작가가 제작한 적동 함은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것은 물론 에센셜 오일에 먼지가 앉거나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변질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어 실용적이죠. 캐비닛이나 사이드 테이블, 커피 테이블 등에 올려놓으면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주기도 하고요.

소나무, 전나무 등의 침엽수와 시더우드가 조화를 이뤄 우드의 강인하고 정직한 향을 담은 ‘더 우즈’와 오렌지 스위트, 재스민 삼박, 일랑일랑, 파촐리 등이 어우러져 관능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플로럴 향이 나는 '에스 벗 어도어러블' . 이 두 가지 에센셜 오일은 공간을 통해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히 블렌딩한 제품이라 적동 함, 오일 버너 등 향 관련 오브제와 함께 사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어요. 물론 기존의 브레스, 모닝, 눈, 스파 블렌딩 에센셜 오일이나 라벤더, 베르가모트 등의 싱글 아로마 오일도 활용할 수 있으니 날씨와 기분, 무드에 따라 매치해 봐도 좋겠죠.

분명한 건 향은 완성도 높은 공간을 연출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요소라는 것! TWW의 아로마와 함께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보세요. Adieu,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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