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iginal Message ]
미스트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엘에이 여행가서 티떠떠 미스트 아니었으면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ㅜㅜ 미스트에 고정관념을 바꿔준 티떠떠입니다.

미국에서 살다온 여자사람입니다. 엘에이 살진 않았지만 처음 가는 것도 아니었고 거기사는 친구들한테 날씨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도 밤에만 좀 쌀쌀하다고만 해서 티떠떠 토너랑 에멀전 정도만 챙기고 혹시나 장거리 비행이라 기내에서 건조할까봐 미스트 챙겼는데 진짜 이거 없었으면.. 와 끔찍해요

괜히 산불이 자주 나는 게 아니었더라구요! 왜 그동안 몰랐는지 ㅠㅠ
엘에이가서 오전에 운동끝나고 8-9시쯤 스튜디오에서 집까지 30-1시간 걷는게 햇빛에 노출되는 대부분이었는데 그사이 얼굴이 엄청 탔는지 아니면 날씨가 건조한데 그것도 모르고 돌아다녀서 그런지 2-3일 후부터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게 그냥 햇빛에 탔을 때 얇은 껍질 벗겨지는 정도가 아니라 뱀이 허물 벗었을 때 나오는 그 껍데기 표면처럼 볼 주변이 갈라지더라구요 ㅠㅠ
당황해서 마스크팩 사서 하는데도 별 효과는 없고 더 건조해지고 ㅠㅠ 하필 립밤도 다써서.. 그 때 생각난게 미스트!
가져간 티떠떠 화장솜에 미스트 듬뿍 + 호호바오일 하나 구입해서 잔뜩 올려서 매일같이 팩했어요
그랬더니 피부에 촉촉함이 좀 도는 느낌 ㅜ
그 다음날 부터는 미스트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려댔어요 그동안 미스트 구입한 거 들고 다닌적도 없지만 이렇게 빨리 써보기는 또 처음..

엘에이 안 갔음 미스트의 진가를 못 알아봤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 이후로 비행기 탈 때는 무조건 챙겨서 다닙니당. 그동안 비행할 때 건조함을 느끼긴 했지만 그냥 참았거든요. 이번에 극 건조함의 무서움을 느낀 뒤로는 피부가 조금만 땡긴다 싶으면 무조건 뿌려요. 제가 사는 곳은 동남아라서 에어컨 1년내내 24/7 가동이거든요 ㅜㅜ

좋은제품 만들어주셔서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생각난김에 미스트 한번 뿌리러 가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