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선블럭은 매일 써야하는 제품이라, 웬만한 브랜드 제품은 다 써봤을 정도로 선블럭에 진심인 편이에요. 여태 쓴 돈만 해도.......... 차 한대는 기본으로 뽑았겠네요 하하(백화점에 입점한 코스메틱 브랜드 대부분, 로드샵, 드럭스토어 등 성공한 선블럭 대비 실패한 선블럭이 더 많아요.)

타고난 피부가 좋았다면 선택의 폭이 더 넓었겠지만 저는 여드름이 심한 피부였고, 여드름 피부에서 탈출한 후에도 지복합성 피부와 넓어진 모공으로 여전히 고민이 많답니다.

그런 피부 때문에 제가 선블럭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티떠떠 선블럭이 그 모든걸 충족시키네요 인생 선블럭 찾은 것 같아 진짜 감격스러워요👍👍

1. 적당히 매트한 무기자차여야 할 것(너무 매트하다면 로션같은 혼합자차여도 괜찮음. 유기자차는 피하는 편)

2. 지복합성 피부이자 메이크업을 매일 하기 때문에 유분기가 많으면 안됨 + 화장이 쉽게 무너지면 안됨

3. 너무 매트하면 주름 사이사이 끼면서 부각이 쉽게 되므로 적당히 매트해야함

4. 발림성이 좋아야하고, 눈시림 없어야함.

5. 바른 직후 느껴지는 선블럭 특유의 답답함이 없어야함.

6. 약간의 프라이머 기능이 있다면 더 좋음

유분이 많은 선블럭을 잘못 바르면 바로 뾰루지가 올라오고, 매트한 선블럭은 오히려 주름 부각이 심하고, 너무 매트하거나 촉촉하면 이후 올리는 메이크업이 최악이고ㅠㅠ 많은 시행착오 끝에 최근에 정착한 선블럭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단종. 잘 맞는 선블럭 찾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ㅠㅠ 

그러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선블럭 구매하면서 기존 선블럭 평이 좋기에 같이 구매했는데요, 세상에 저 왜 이제 샀을까요..? 그 좋다던 백화점 코스메틱 브랜드 선블럭 하나 살 금액으로 티떠떠 선블럭 3-4개는 살 수 있어요!!! 심지어 선블럭 바른 후 메이크업 올리면 피부결 정리되서 더 잘 먹구요, 가려움과 답답함 없이 피부에 착붙됩니다.. 거기에 너무 매트하지도 너무 촉촉하지도 않은 제형이 딱 제가 찾던 타입이에요! 인생 선블럭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제품은 제발 단종되지 않길 바라며ㅠㅠ 새로 나온 비비도 기대되서 구매하러 가봅니다 총총